지난주 금요일이 나의 25번째 생일이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호다닥 달려가서 합정,홍대에서 밥먹고 놀려 했지만 내가요즘 발이 너무 아프기 때문에 정형외과를 다니는 신세라 거기까지 왔다갔다 하는건 무리일듯 해서 패스...
대신 파스타를 포장해서 설아네집에서 먹고 놀았다.
그리고 설아가 준비해온 선물들을 까보고
직접 디자인해서 주문픽업해온 케이크도 먹으면서 내 생일을 축하받았다.
몇 주 전부터 케이크 어떻게할까 선물은 뭘줄까 고민하던 설아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25살까지 살면서
가족한테도 친구들한테도 이렇게 열렬한 생일축하를 받아 본 적이 없어서 너무 행복했다...
촛불끄면서 감동의 눈물찔끔해버림 ㅠ
설아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랑하고싶다.